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냉혹하지만 우아했다 … 4년 벼른 강동원의 칼날
‘군도 : 민란의 시대’에서 강동원은 화려한 검술 액션을 선보인다. 검술 연습에 매진한 그는 촬영이 끝날 무렵에는 무술 스태프에게서 “이제 진검을 휘두를 때”라는 말도 들었다고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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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소문이 가른 '군함도' vs '택시운전사' 흥행
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인간미, 사람들의 유대감, 가족의 소중함 같은 가치에 초점을 맞춘 영화 '택시운전사' [사진 쇼박스]올 여름 흥행대격돌을 벌이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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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논란 종합세트’ 군함도, 택시운전사에 추월 당하나
개봉 첫 주 흥행 성적이 좋은 영화 ‘택시운전사. [사진 쇼박스]올 여름 흥행격돌을 벌이고 있는 ‘군함도’와 ‘택시운전사’, 최종 승자는 누가될까? 2일 개봉한 ‘택시운전사’의 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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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비평 - 영화] 천만영화 시대, 일상이 된 독점
박우성 영화평론가 우연히 『계몽의 변증법』(사진)을 다시 펼쳤다. 이 책은 1947년에 철학자 테오도르 아도르노가 주도해서 작성되었다. 영화학 전공자로서 눈에 띈 건 ‘문화 산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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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에서] 감독은 하늘 … 한국식 도제 관행이 부른 영화계 인권침해
캐스팅됐던 여배우가 촬영 중 폭력을 당했다며 감독을 고소한 영화 ‘뫼비우스’.“죄송하지만 해외 참고사례로 뽑을 만한 게 없어요.” 전화기 너머의 한인철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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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리스마 최? 연기하며 이렇게 겁나긴 처음
‘명량’에서 이순신을 연기한 최민식. 올해 그는 공교롭게도 명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과 같은 나이다. 그는 "젊은 관객의 반응이 궁금하다”고 말했다. [사진 CJ E&M] “살고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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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의 내세운다고 손님 드나, 고개 떨군 사회파 영화
용산참사를 소재로 한 블랙 코미디 ‘염력’. 부당한 거대 권력에 맞선 스토리를 그렸다. [사진 각 영화사] 총제작비 130억원의 대작 ‘염력’이 관객 98만 명 선에서 막을 내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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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야 만났다, 제대로 만든 위안부 영화
관객 300만 명을 넘긴 ‘아이 캔 스피크’ (김현석 감독). 나문희, 이제훈의 연기 호흡이 좋다. [사진 각 영화사] 김현석 감독의 영화 ‘아이 캔 스피크’가 화제다. 관객 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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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참고할 외국 사례가 없다"…한국영화 현장의 폭력적 관행 어떻게?
캐스팅됐던 배우가 강요와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'뫼비우스'. [중앙포토] “죄송하지만 해외 참고사례로 뽑을 만한 게 없어요.” 전화기 너머의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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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라마도, 영화도 온통 나쁜 놈들 벌 주는 얘기 … 후련하긴 해, 그래서 뭐?
“정의? 대한민국에 여즉 그런 달달한 것이 남아 있당가?” 영화 ‘내부자들’에서 정치깡패 안상구(이병헌 분)는 정의를 외치는 검사 우장훈(조승우 분)에게 이렇게 묻는다. 대신 답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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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배우 맨살 노출 강요, 예술혼인가 영화계 악습인가
19일 개봉한 영화 ‘다른 길이 있다’의 홍보 인터뷰에서 주인공 배우가 촬영 에피소드를 말하면서 논란은 시작되었다. 연탄가스로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을 찍을 때 그가 마셨던 연기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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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선한 웃음과 잔혹한 범죄의 앙상블, '청년경찰' 들여다보기
[매거진M] 여름 극장가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‘청년경찰’(8월 9일 개봉)은 혈기 왕성한 스물둘 경찰대생이 벌이는 수사극이다. 한국영화에서 최근 뜸했던 젊은 주인공을 내세운 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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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개의 키워드로 보는 2014 영화계 결산① 이만하면 더할 나위 없었다!
2014 키워드 '이순신' 장군에게는 1761만 관객이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스크린 출격은 국내 극장가의 거의 모든 흥행 기록을 갈아치 웠다. ‘명량’(7월 30일 개봉, 김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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착취하는 것 말고는 여성을 묘사할 줄 모르는 충무로 '남자영화'
한국영화에 새로운 장르가 부상한 모양이다. 지금껏 당연시되다 사회 전반의 젠더 감수성이 진화하며 이제야 문제시되고 있다고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. '남자영화'가 그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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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삶을 태워 노래하고 나비처럼 간 사람”
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했고, 가수로도 활동했던 김정호. 그는 짧은 삶을 살았지만 그 음악의 영향력은 한국 가요계의 흐름을 바꾸고도 남을 만했다. 올해 열린 공연까지 합하면 총 다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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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영화, 언제까지 여자를 모독할 건가
한국영화에 새로운 장르가 부상한 모양이다. 지금껏 당연시되다 사회 전반의 젠더 감수성이 진화하며 이제야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. ‘남자영화’가 그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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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인범의 여자 전도연, 칸이 주목하다
‘무뢰한’에서 전도연은 술집 마담이자 살인자의 여자인 혜경을 연기했다. [사진 CGV아트하우스] “도전적인 역할을 배우 전도연은 능수능란하게 끌어안는다.”(스크린 인터내셔널) 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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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상수 감독의 ‘나의 절친 악당들’을 보는 두 가지 시선
[매거진M] 임상수 감독의 ‘나의 절친 악당들’을 보는 두 가지 시선 [비평]형편없는 현실을 넘어서는 판타지 자본에 대한 통쾌한 도발인가, 아니면 허무한 조롱인가. ‘나의 절친 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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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비평 - 영화] ‘극한직업’의 자영업 판타지가 헛헛한 이유
박우성 영화평론가 또 한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. ‘극한직업’(이병헌 감독)이 천만을 넘어 천오백만 관객을 동원할 기세다. 대개의 천만 영화는 공분과 신파를 공유한다. 다양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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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학 재조명-혁명 백주년 맞은 천주교.문화예술계
東學혁명 1백주년을 맞은 올해,반외세.반봉건의 기치를 든 동학사상과 민중봉기를 형상화하는 문화예술계의 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. 천도교 동학혁명백주년기념사업회와 민족문화예술인총연합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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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객 100만 못 넘은 '염력'...달라지는 영화 흥행 공식
영화 '염력'. 사진=NEW 총제작비 130억원의 대작 ‘염력’이 관객 98만 명 선에서 막을 내리는 분위기다. 3년 전 ‘부산행’으로 1156만 관객을 동원한 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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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7·본은 잊으시라, 신개념 스파이 액션
영화 ‘킹스맨’의 새내기 스파이 에그시(왼쪽)와 그의 멘토가 되는 해리. [사진 폭스코리아]멋진 수트 차림의 스파이가 그래픽 노블의 파격적 상상력으로 날개를 달았다. 11일 개봉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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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비평 - 영화] ‘기생충’, 원시적 열정에 반대한다
박우성 영화평론가 스포일러를 지켜달라는 봉준호 감독의 호소는 과장이 아니다. 감춰진 설정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‘기생충(사진)’을 감상하는 데 절대적이다. 지금 나는 그것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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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창동 감독이 묻다, 요즘 젊은이는 왜 분노하나
‘버닝’의 주인공 종수(유아인 분)는 문예창작과를 나와 글을 쓰려는 청년. 아르바이트를 하다 같은 동네에서 자란 해미(전종수 분)를 우연히 만나며 미스터리가 시작된다. [사진 파